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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상습적으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뒤져 금품을 훔친 1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15)을 최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제주시 내 주택가 주차장을 돌면서 사이드미러가 안 접힌 차량을 골라 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 외도동에서 “내 차에서 모르는 사람이 내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다수의 전과로 지난 8월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 보호관찰을 받던 중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훔친 금품은 생활비에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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