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대상 11월 9일까지 신청 받아

서귀포시청 전경

제주 서귀포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등유를 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세대당 31만원을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도 등유바우처 사업’ 지원 결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난방용 등유 구입비 지원사업은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올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등유 보일러를 주로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중 한부모가족이나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아동) 등이다. 

다만, 하절기 당겨쓰기 이용세대를 포함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자나 연탄쿠폰, 긴급복지지원(겨울철 연료비) 세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대상자 확정 안내 및 카드 신청·발급 절차가 진행된다. 바우처 카드는 11월 9일부터 2024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지원금은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올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업 지원금이 인상되면서 주민등록등본상 2인 이상 세대는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청이 유리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에너지바우처 미 수급 세대에는 31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난방용 등유 구입비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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