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치유 승마 프로그램 지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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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 취약계층을 위한 치유 승마 프로그램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2100만원을 투입, 신규사업으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대상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누구나 취미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취약계층 치유 승마 프로그램은 수강료 50만원 중 90%인 4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는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승마 교실을 11월에 개설할 예정이며, 오는 3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수업이 이뤄지는 승마시설은 서귀포시 1호 시민건강 힐링 승마장인 남원읍 옷귀마테마타운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한 차례, 2시간씩 총 5주간 운영되며, 승마 안전교육부터 초급수준 기승 능력 습득을 위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만 18세 이상 다문화-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면 가능하며,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전화(064-760-2682)를 통해 상담을 받고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보편적 승마 활동 지원으로 누구나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말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취미 승마를 통해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지친 일상에서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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