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범위 확대, 기준 완화…지역 농·감협 신청

제주시청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청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사업 지침이 일부 변경된 ‘2024년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사업 시행 주체인 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한 실적이 있으며, 감귤 생산량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업인(경영체)이다.

다만, 농업 이외 종합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경영체, 2012년 3월 15일 이후 조성된 감귤원 필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년부터는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범위에 ‘키위’가 포함되고 기존 기준들도 완화 개편된다. 키위는 내년 1월 중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후하우스 개보수 지원 한도는 기존 0.5헥타르(ha)에서 1ha로 확대되며, 자동개폐기 지원은 기존 천장 개폐기 지원에서 측창이 더해졌다. 관수시설 지원 장비로는 수동뿐만 아니라 자동 스프링클러, 자동 점적관수도 지원된다.

주요 지원내용은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원지정비(품종갱신, 성목이식)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 △농산물운반시설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송풍팬 △재해예방용난방기 △보온커튼 △노후하우스 개보수 △과수분야 스마트팜 등 14개 사업이다.

신청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지역농협)이나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에서 하면 된다. 지난해 제주시는 기금과 지방비, 자부담 포함 총 약 113억원을 들여 536개 농가 대상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545개 농가-156억1800만원이 계획, 진행 중이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농가가 사업 신청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감협 우선순위 명부를 검토한 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고품질감귤 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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