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이 중국 청도에서 열린 국제 수산물 박람회를 찾아 제주산 수산물을 수출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서귀포수협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중국 청도 국제 수산물 씨푸드 박람회(2023 China Fisheries & Seafood Expo)에 협력업체인 포광국제무역회사(회장 양풍하)와 함께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6회째인 청도 수산물 박람회는 미국 보스턴 수산물 박람회, 벨기에 브뤼셀 수산물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물 박람회로 손꼽히는 큰 행사로 전해진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수산물 박람회로 이번 박람회는 중국 홍다오 국제 컨벤션 및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수협은 협력업체인 포광국제무역회사와 함께 수산물 수출을 타진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석했다. 

박람회에 이어 서귀포수협은 중국기업인 동방정신(東方鼎信, 회장 강세파)을 찾아 제주 수산물 수출을 적극 피력했다. 동방정신은 중국 청도의 거대한 시장을 중심으로 농수축산업 물류와 함께 선진화된 보관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기업이다. 

서귀포수협은 포광국제무역회사, 동방정신 등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거대한 중국 시장 수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세 기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서귀포수협 관계자는 수출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미자 조합장은 “해외 수산물 박람회에 참석해 다양한 선진 기술과 상품을 접해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며 “박람회를 살펴보면 국내 수산물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다양한 제주 서귀포 특산물과 국내 우수한 상품을 해외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맡아 침체된 수산업계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리핑 받고 있는 김미자 조합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브리핑 중인 강세파 동방정신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사진=서귀포수협.<br>
브리핑 받고 있는 김미자 조합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브리핑 중인 강세파 동방정신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사진=서귀포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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