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11일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행사 개최

옷 안으로 스미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간 도심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제주 하영올레 코스가 오는 11월 새롭게 문을 연다. 

밝은 낮뿐만 아니라 달빛이 무르익는 밤에 가볍게 산책하며 서귀포시 원도심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 ‘빛의 하영’ 야간걷기 코스다. 

지역 명소와 상권을 연결한 빛의 하영은 주민 상생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1코스와 2코스 일부 구간을 연결했으며, 1시간 내로 도심을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 밤마실 코스로 구성됐다. 

칠십리시공원 그라운드골프장을 출발해 새연교 입구, 칠십리교, 서귀진성, 솔동산 문화의거리, 이중섭거리 등을 거쳐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도착하는 3.4km 길이다.

서귀포시는 밤낮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하영올레 야간코스 ‘빛의 하영’ 신규 개설을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천지동 남성마을회, 정방동 상가번영회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빛의 하영’ 주요지점을 활용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지점마다 야간경관 이벤트와 포토존이 운영되며, 종점 인근 이중섭거리 일원에서는 디제잉쇼와 버스킹 공연 등 ‘야호(夜好)이벤트’가 열린다. 보행자의 날인 11일 오후 6시 칠십리시공원 그라운드골프장에서는 ‘빛의 하영’ 출발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야간걷기 안전 문제로 사전 250명, 현장 50명 등 하루 최대 300명의 참가자 신청을 받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jejusta.or.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전화(064-760-2653)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존 하영올레 3개 코스에 이어 야간코스인 ‘빛의 하영’을 개설하게 됐다”며 “시민 일상 속 건강걷기 길이자 관광객 여행길로 거듭나길 바란다. 가을밤 도심 속 이벤트인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대표 웰니스 관광상품인 ‘하영올레’는 원도심에 흩어져 있는 공원, 특화 거리, 전통시장, 문화 자원, 자연경관 등 자원을 연결한 도보 관광상품이다. 서귀포시는 (사)제주올레와의 협약을 통해 ‘올레’ 이름과 브랜드 이미지인 ‘간세’ 무상 사용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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