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극 전문 극단 두근두근시어터, 11월 8일~12일 김정문화회관서 공연

제주의 유일한 가족극 전문 극단 ‘두근두근 시어터’(대표 백민수)는 11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창작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를 공연한다.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두근두근시어터의 대표작이다. 아기자기한 소품 속에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날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두근두근시어터는 “헌 옷과 헝겊 누더기로 만든 제주의 오름과 한라산, 바다 속 풍경을 배경으로 환경과 자연에 대한 고민을 넌지시 던지는 인형극”으로 소개한다. 

특히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 춘천인형극제,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방방곡곡 문화공감, 명주인형극제 등 굵직한 무대에 초대될 만큼 재미와 작품성을 널리 인정 받았다. 올해도 12월 국립부산국악원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출은 백민수 대표가 새로 맡았다. 그는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개인적으로 우리 팀 작품 중에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다. 제주를 담아내는 우리만의 방식이 지나온 모든 과정에 묻어있다. 그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려고 한다”며 “작품의 장점으로 꼽히던 밝고 빠른 템포와 따뜻한 질감의 오브제, 기발한 무대 전환 등을 잘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장정인, 김지은, 고건하까지 세 명이다. 김지은은 ‘꼬마농부 라비’, 고건하는 ‘중섭, 빛깔 있는 꿈’에 이어 다시 두근두근시어터와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직전에 선보였던 2021년 7월 온라인 공연과 비교할 때 새로운 연출자, 배우에 더해 인형 등장 부분을 보강하는 등 변화를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 주말 오후 2시다. 전석 관람료 5000원이다. 예매는 네이버(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98014 )에서 가능하다.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올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예비상주)의 일환이다.

문의 : 0507-130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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