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미르발레단(대표 임정미)은 5일(일) 오후 3시 한경면민체육대회가 열리는 한경체육관에서 발레컬 ‘달빛윤슬은 파도 위를 춤춘다’를 공연한다. 연출 장우성, 안무 이원국, 작곡 정은혜다.

발레컬은 발레와 뮤지컬 장르를 융합한 공연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경면 신창어촌계 소속 해녀 15여명과 청미르발레단 전문무용수들이 함께 출연한다. 해녀 삼옥, 손녀 해린을 통해 애틋한 가족의 사랑과 꿈,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어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창리 해녀들은 지난 9월부터 주 2회 마을회관에 모여 노래, 연기,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임정미 청미르발레단 대표는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해 전문 공연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녀이야기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달빛윤슬은 파도 위를 춤춘다’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제주해녀 문화예술 지역특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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