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 종료…500여만원 기금 조성
화순리·청수리 소재 곶자왈 이어 세 번째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

제주 곶자왈.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곶자왈.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사)곶자왈사람들이 2021년부터 진행한 국민신탁 프로그램을 통해 5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한다.

(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시민의 힘으로 매입, 보전하고 있는 화순곶자왈에서 진행했다.

2021년부터 3년째 연속하여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곶자왈 해설 자원봉사자들이 곶아왈 생태해설과 곶자왈 보전을 위한 다양한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사유지 곶자왈 매입기금 기부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해왔다.

지난 3년간 30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났고, 이 중 300여 명의 시민이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총 510만8410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곶자왈사람들은 그동안 시민과 함께 곶자왈보전기금을 조성해 화순리와 청수리 소재 곶자왈을 매입, 국민의 재산으로 등록해 영구 보전하는 성과를 남겼다

이번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기금 또한 세 번째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곶자왈사람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는 곶자왈’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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