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1억원 투입 '길이 780m 폭 24m'
제주고~서울사우나 신규 도로도 추진

제주 1100도로에서 노형동을 거치지 않고 연동을 가로지르는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돼 교통량 분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부림랜드~1100도로(중로1-1-47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마무리돼 12월 중 전면 개통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구간은 2010년 3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장기미집행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노형동과 연동 주민들의 개설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토지보상비 123억원과 공사비 48억원 등 총 171억원을 투입해 2020년 3월 가까스로 착공에 들어갔다.

개설 도로는 노형동 넥슨박물관 앞 ‘1100도로’에서 화목원을 가로질러 연동의 부림랜드 앞 ‘과원로’로 이어지는 길이 780m, 폭 24m의 4차선 구간이다.

개통시 1100도로와 애조로에서 노형 및 연동을 오가는 차량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제주고등학교도 위치해 있어 등하굣길 교통량 분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1100도로에서 노형오거리를 관통하지 않고 이호동 일주도로(일주서로)를 오갈 수 있도록 제주고(1100도로)~서울사우나(오광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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