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고 있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동시 접종을 권고, 고위공직자 접종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이종우 시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동시 접종 릴레이에 참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접종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모아 접종 참여를 독려키 위해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12~64세 시민 대상 접종도 시행 중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이 권고된다. 

정부 역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해외 주요국도 동시 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며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 접종을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종우 시장은 “지난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찾아왔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추워지는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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