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2~13일 서울 봉은사 내 보우당 앞마당에서 제주농협과 함께 고품질 감귤 및 가공제품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12~13일 서울 봉은사 내 보우당 앞마당에서 제주농협과 함께 고품질 감귤 및 가공제품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12~13일 서울 봉은사 내 보우당 앞마당에서 제주농협과 함께 고품질 감귤 및 가공제품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촉 행사는 지난해 11월 제주도와 봉은사가 맺은 ‘역사·문화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 협약’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봉은사 보우당 앞마당에서는 제주감귤 공동브랜드인 고품질 ‘귤로장생’과 함께 도내 6차 인증 업체의 감귤과즐, 한라봉주스, 쉰다리(발효음료), 즙, 발효식초, 청 등 감귤 가공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귤로장생 할인 판매장에서는 광센서 선별기를 통한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감귤 선별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줬다. 사단법인 서울-제주 균형발전 시민연합회(이사장 강대성)도 이날 홍보 활동에 동참했다. 

봉은사를 찾은 서울 시민들에게 제주감귤을 판매하고 있다. / 사진=제주도
봉은사를 찾은 서울 시민들에게 제주감귤을 판매하고 있다. / 사진=제주도

오영훈 지사는 12일 봉은사를 찾아 원명 주지스님과 월우 중앙승가대총장,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정기철 서귀포농협 조합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감귤 소비촉진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봉은사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봉은사에 머물며 작품을 남긴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을 비롯해 봉은사가 있기까지 큰 역할을 한 보우(普雨)스님도 제주와 인연이 깊은 만큼, 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명 주지스님은 “지난해 제주감귤 판촉행사가 신도 및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봉은사와 제주도가 맺은 업무협약이 전통사찰과 지자체 간 상생교류 협약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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