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주간 간부 회의를 열고 수험생들을 위한 종합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수험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수능 관련 제주시 지원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수능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수능 당일 종합상황실 운영과 수험생 긴급 수송차량 지원에 각별히 신경쓰고 시험장 주변 공사 등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해 달라”며 “수능 이후 청소년 음주 및 흡연 예방 활동,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단속 등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역 빈대 출몰 소식 관련 관광객이 많은 제주 특성상 빈대가 발생하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시장은 “빈대와 팬데믹을 합친 ‘빈대믹’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시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방제 효과가 있는 살충제를 빠르게 확보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방위적인 위생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4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는 “내년에 제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충전소 스마트 관제 플랫폼 구축사업’에 화재 감지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며 “화재 상황 전파 등 소방당국 협조체계를 위한 내용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라봉 공원 정상 팔각정에서 벌어진 불법 야영에 대해 “시민 산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에 야영을 비롯한 불법 무질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강 시장은 공직자 대상 행정체제개편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제주연구원 등에서 배포하는 정책 동향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