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가격 호조세 영향…오픈 이후 누적 163억원 매출 기록

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인(in)정’이 올해 매출 82억 3000만원을 돌파하며 누적 매출 163억원을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9일 기준 올해 ‘서귀포in정’ 매출액이 82억 3000만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총매출액 56억 7000만원보다 45% 오른 기록으로 2021년 매출액 23억 7000만원보다는 246% 늘어난 수치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9월 한가위 기획전 이후 노지감귤 가격 호조세와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포장에 집중한 전략 등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감귤 출하가 19.4% 진행된 상황에서 노지감귤 매출은 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82억 3000만원 중 대부분은 감귤류 매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결과 온주밀감과 만감류 매출은 각각 36억원(43%), 34억원(41%)를 기록하며 합계 84%에 달했다. 

나머지는 △기타농산물 4억원(4.5%) △수·축산물, 가공식품 각 2억원(각 2.5%) △체험관광 5억 3000만원(6.5%) 등이 차지했다. 

올해 노지감귤은 기상 여건으로 인한 육지부 과일의 착과량 감소와 감귤 품질 향상에 힘입어 이달 15일 기준 올해 감귤 평균 경락가가 1만228원(5kg)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35원(5kg)과 2021년 7605원(5kg) 대비 각각 22%, 32% 늘어난 값이다. 

서귀포in정 관계자는 “가격 호조세와 함께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 브랜드 가치, 1인 가구를 겨냥한 2.5kg 소포장 전략 등이 매출 증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아직 노지감귤 출하율이 20% 미만인 상황으로 12월 1일 감귤데이 이벤트를 등이 진행되면 매출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수립한 계획을 실천해 나가면 그 혜택은 서귀포in정의 주인인 농민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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