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갈중이 조순애 대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된&nbsp;농업회사법인 ㈜갈중이 조순애씨<br>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갈중이 조순애 대표. 사진=서귀포시.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온 기술로 제주 전통 갈옷을 만들어 온 서귀포시 안덕면 농업회사법인 ㈜갈중이 대표 조순애씨가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촬영용 갈옷을 만들어 납품하는 시어머니를 돕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감물 염색에 입문, 35년간 3대에 걸친 감물 염색 가업을 잇고 있다.

이어 가업을 물려주기 위해 자녀들에게 3대를 이어온 감물 염색법과 분말 염료 제조방법, 염색 견뢰도 향상을 위한 감태 2중 복합염색법 등을 전수 중이다. 

㈜갈중이는 감물 관련 특허 6건을 취득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10회 전국 관광기념품전’에서 2등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또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모전에서 30여 차례 상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 한방 자원을 활용한 분말 염료개발’ 등 개발사업 주관기업 사업에도 여러 차례 참여한 ㈜갈중이는 천연 감물 염색, 디자인 연구, 다양한 생활문화상품 개발 등 제주 갈옷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천연염색 전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의류, 가방, 모자, 스카프,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판매 중이며, 천연 전통 염색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주 전통을 알리고도 있다.

조순애 명장은 “천연염색을 활용한 제주 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제주도 특화 교육과 체험을 통해 전통과 전문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산방산 ㈜갈중이가 안덕면을 넘어 제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향토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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