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특별자치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정부 공공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9개 기관은 17일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제주대학교 △제주지방항공청 △국립기상과학원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병대 제9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본부 등이다. 

이날 협약은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비롯해 하늘길 안전, 인재 양성 및 정보교류 등 UAM·드론 관련 도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제주 UAM 상용화를 위한 각 기관 역할 지원 및 컨설팅 △제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드론 활용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UAM, 드론 위치 또는 영상 정보 공유 체계 마련 △인재양성 및 정보교류 △홍보 등이다.

UAM 상용화와 드론 활성화를 총괄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UAM 생태계를 조성하는 주요 역할을 맡았다.

제주대학교는 RIS 사업 연계 인재를 양성하고 제주지방항공청은 UAM 비행관제와 드론 비행승인 등 노선 설정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기체 비행와 관련된 기상분석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제주경찰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공공형 UAM 활용방안을 찾고 드론 공동활용체계에 참여하게 된다. 또 각각 초기 민원 대응, UAM-헬기 노선 충돌 방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해병대 제9여단은 UAM 비행에 따른 도내 군부대 협력 지원에 나서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UAM 버티포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제주공항 버티포트 구축 및 활용 지원에 나선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노선 및 버티포트 관련 지형분석을 지원한다.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UAM 상용화와 드론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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