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는 지난 19일 제주시 오라동 남현김치 앞마당에서 사랑과 온기를 담은 김치 담그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4.3희생자유족부녀회 회원 30명, 유족회, 청년회, 4.3평화재단 임직원 등 120명이 참여해 김치 700포기를 담갔다.

김치는 도내 24개 4.3유족회 각 지회장단을 통해 추천받은 4.3희생자 미망인과 75세 이상 고령의 유족회 회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능옥 회장은 “유족부녀회가 설립된 2009년부터 매년 김치 담그기 사업을 통해 4.3희생자 미망인과 고령인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14년째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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