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축전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으로 기탁금 마련

표선고등학교 미리내(2학년 4반)가 최근 10월에 개최된 2023 세계자연유산축전 플리마켓에 참여해 얻은 판매 수익금 135만원을 (사)곶자왈사람들에 사유지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탁했다. ⓒ제주의소리
표선고등학교 미리내(2학년 4반)가 최근 10월에 개최된 2023 세계자연유산축전 플리마켓에 참여해 얻은 판매 수익금 135만원을 (사)곶자왈사람들에 사유지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탁했다. ⓒ제주의소리

표선고등학교 미리내(2학년 4반)가 최근 10월에 개최된 2023 세계자연유산축전 플리마켓에 참여해 얻은 판매 수익금 135만원을 사유지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탁했다. 
 
표선고등학교 2학년 4반 학생들은 ‘두린벨들이 모여 미리내로(어린별들이 모여 은하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미리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리내’는 평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다양한 모양의 화분을 제작하거나 곶자왈을 탐방하는 등 환경보호에 관심이 갖고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 학교와 함께 3차례의 곶자왈 탐방, 업사이클링 기업 도담스튜디오와의 5차례의 교육을 통해 곶자왈을 테마로 한 제품들을 제작한 ‘미리내’는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와 연계해 지난 10월 세계자연유산축전에 참여,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사유지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들이 기부한 기금은 세 번째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곶자왈사람들은 2014년에 화순곶자왈(안덕면 덕수리 산 3-38번지 외 3필지, 면적 25,030㎡)의 지분 일부를, 2018년에는 청수곶자왈(한경면 청수리 산 2번지 면적 448,773㎡)의 지분 일부를 매입해 국민의 이름으로 영구 보전한 바 있다.

(사)곶자왈사람들은 곶자왈 보전을 위해 은행·마트·점포 등 영업장에 모금함 설치, ‘제주, 곶자왈’ 도서 구매, 개인·기업 등 자율 기부, 국민신탁지 해설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 (http://www.gotjaw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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