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 및 지방시대 정책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소리<br>
지난 7월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 및 지방시대 정책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소리

전국의 특별자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시대 선도 모델 실현을 목표로 협의체를 구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내년 초 특별자치도 출범이 예정된 전북을 포함한 4개 특별자치 지역은 지난 7월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 출범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

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공동회장을 맡는다. 협의회 사무국 역할은 제주가 맡기로 했다.

협의회는 △특별지방정부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및 국회 대응 △지방의 재정 자율성 확대 방안 마련 △자치분권 국제포럼 개최 등 협력을 강화한다.

협의회 출범은 제주, 세종, 강원 전북 4개 시도와 4개 시도 국회의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4개 시도 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후원한다.

출범식은 초대 대표회장인 오영훈 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동회장인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관영 전북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인사가 이어진다.

협의회 출범 경과보고 후 제주·세종·강원·전북 4개 시·도지사의 협의회 출범에 따른 결의문 서명 및 기념촬영과 각 시도의 고향사랑기부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를 통해 특별자치시도 공동과제 및 각 시도 현안과제를 지원하고 4개 특별자치시도를 넘어 지방자치 변화의 선두로 맞춤형 지방자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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