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활착, 편의시설 조성 등 이유 2024년 4월 정식 운영

아라동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제주시.<br>
아라동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총사업비 6억 8000만원을 투입해 오등동 한천저류지 소공원(오등동 1834-94)에 18홀 규모 ‘아라동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1만3175㎡ 부지에 새롭게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잔디 활착 기간과 인근 편의시설 신축 등을 고려, 내년 4월 이후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즐기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융합한 생활 스포츠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며 일반 골프와 달리 1개의 채와 1개의 공을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상대적으로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코스가 짧다는 장점이 맞물려 고령층의 레저 스포츠로 각광,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시는 내달부터 정식 개장 전까지 연면적 99㎡-지상 1층 규모로 쉼터, 화장실, 관리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주시는 지난 4월 착공한 구좌읍(18홀)·회천동(36홀) 파크골프장 조성·확장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계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애월읍(18홀), 한림읍(6홀), 노형동(18홀) 등 파크골프장은 202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주시에는 총 8곳, 132홀 파크골프장이 마련된다.

제주시는 내달 완료 예정인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 관리 연구용역’을 활용해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적합한 시설 규모를 산정하는 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고성협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장 수요에 맞춰 시설을 확대, 가족 단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동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제주시.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