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전승에 기여한 4명의 숙련기술인에게 명장 증서와 현판이 전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제3호 제과·제빵 분야 채점석 △제4호 도자공예 분야 강승철 △제5호 자동차 정비 분야 이창열 △제6호 섬유가공 분야 조순애 씨 등 4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각 분야 숙련기술 발전 외에도 청소년 진로특강,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장으로 선정됐다. 

채점석베이커리 대표인 채점석 명장은 33년간 제과·제빵에 종사하며 제과기능장을 취득한 이력을 지녔다. 특급호텔 경력 11년 이후 대학 전임강사 21년으로 후학 양성에 힘썼고, 제주관광공사 지오푸드로 인증됐다.

담화헌 공동대표인 강승철 명장은 18년간 도자공예에 힘쓰며 2021년 대구 지방기능경기대회 도자기 동상, 2023년 제10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애니카랜드연동점 대표인 이창영 명장은 30년간 자동차정비업에 힘쓴 자동차정비기능장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폴리텍 대학 강의 등의 활동을 인정받았다.

(주)갈중이 대표인 조순애 명장은 섬유가공에 21년간 종사하며 2022년 감물염 기능 숙련기술전수자에 선정되고, 2009년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국무총리상, 2014년 제주도 공예품 대전 금상을 수상했다.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와 근무장소에 부착할 수 있는 명장 현판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기술장려금 1000만원을 5년간 분할 지원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진행된 명장 증서 수여식에서 "각 직종별 최고의 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후진 양성과 기술 발전을 위해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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