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년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하고, 제주문화를 체험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및 제주도 일원에서 '2023 제주국제청년포럼(JIFF)'을 진행한다. 

'청년의 언어로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교류하는 해외 도시의 청년들이 모여 글로벌 문제를 토론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3개국 25개 도시의 청년 및 제주청년 등 60여명이 참가해 △패널 세션 및 토론 △라운드 테이블 △정책 제안서 작성 및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원도심 투어 △제주문화 탐방 등에도 나선다.

첫날인 24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1층 질문도서관에서 열린 제주국제청년포럼 개막식은 밴드 이강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 및 축사, 포럼 및 참가도시 소개 영상 상영, 제주공공외교프렌즈 위촉식, 제주대학교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2023제주국제청년포럼 준비위원회 소개 등이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정병화 UNITAR 국제연수센터소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주의 청년정책은 청년들을 들러리로 내세우지 않고 청년의 시각으로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도록 실질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포럼 역시 청년주권을 확보하는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되길 희망한다"며 "한계를 두지 않는 자유로운 제언과 격의 없는 토론을 기대하며, 제주도정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이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25일에는 폐회식이 열리고 수료증 수여와 제주목관아 및 동문시장 일원을 둘러보는 제주 원도심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제주 탐방 프로그램을 끝으로 포럼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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