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출신 항공전문가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사장직에 올랐다. 제주 출신 직원 중 첫 임원 승진자도 나왔다.

27일 애경그룹은 12월 1일자로 김이배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17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6월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어려운 대외적 환경 속에서도 신조기를 꾸준히 도입해 실적 개선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제주항공은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 4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달성했다.

제주 출신 임원도 등장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을 2024년 1월 1일자 신임 상무보(임원)로 승진시켰다.

송 본부장은 제주항공 출범 초기인 2007년 입사해 홍보와 대외 협력 업무를 전담했다. 이후 홍보실 부장과 본부장을 거쳐 17년 만에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애경그룹 인사 명단

△2023년 12월1일자 

-사장 승진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대표이사 승진
김상준 애경산업 전무

△2024년 1월1일자

-전무 승진
AK아이에스 이찬성
애경특수도료 박태한
제주항공 홍준모
AK홀딩스 이장환

-상무 승진
에이제이피 최용희
애경산업 남기천
제주항공 박태하
AK홀딩스 이상신

-임원 승진(상무보) 
애경산업 오윤재
제주항공 송경훈, 최원선, 정성윤
AK플라자 정종혁
애경특수도료 배건우

-그룹전입(상무보)
애경케미칼 조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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