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3개 후보 온·오프라인 조사 결과 발표

제주도교육청 새 심벌마크에 대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제주도교육청 새 심벌마크에 대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을 대표하는 새 심벌마크의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40년 가까이 사용해온 심벌마크가 교체될지 관심이 모으고 있다. 

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 심벌마크 등 이미지(상징물)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29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교육청의 ▲핵심 가치 및 정체성 도출 ▲상징물 개발 ▲신규 상징물의 홍보활용 전략 수립을 만드는 목표로 추진됐다. 용역은 시각 디자인 업체 (주)비아이엠플랜스가 주관했다. 현재 교육청 심벌마크는 1984년에 제작했다. 

용역진은 ‘내가 생각하는 제주교육 키워드’란 주제로 제주도민(192명)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존, 미래, 소통을 교육청의 핵심 상위 가치로 요약했다.

이런 가치를 반영해 심벌마크 디자인 최종 후보는 3개로 정리됐다. A 디자인은 ‘제주교육’의 영단어 앞 글자를 딴 ‘JE’를 전면에 내세웠다. B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제주교육’의 한글 앞 글자 ‘ㅈㄱ’를 따서 제작했다. C 디자인은 ‘제주’를 상징하는 영단어 ‘J’를 중심에 두고 원형 선이 감싸는 형태를 보인다.

용역진은 세 가지 디자인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2210명이 응답한 온라인 조사는 C(905명), A(742명), B(5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청, 제주시청 일대, 서귀포 일호광장 일대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는 572명이 응답했다. 현장 조사에서도 C(230명), A(179명), B(163명)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용역진은 두 조사를 합산해 C 디자인이 가장 높은 선호도(41%)를 보였으며 A디자인(33%), B디자인(26%)이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새 심벌마크 후보를 받아든 교육청은 교체 여부를 향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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