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 기조를 전면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일 인사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 중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2025년부터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사혁신처에 문제출제를 위탁 중인 제주도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기조도 변경될 예정이다.

변경되는 주요 사항은 지식암기 위주인 현행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한다.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 과목은 이해, 추론, 비판력 등 사고력 검증 위주로 바뀌고 영어 과목은 토익 등 민간시험의 유형처럼 이메일, 안내문 등 실제 업무현장 소재로 출제된다.

제주도는 출제 기조 전환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과 실용 능력평가 △민간시험 호환성 제고 △청년들의 시험 부담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출제기조 전환의 예시 문제는 제주도 누리집(www.jeju.go.kr)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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