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제주고령사회 포럼’ 개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코앞에 둔 제주가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고령사회 문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연구원 3층 윗세오름 강당에서 고령사회연구센터 20주년 기념 ‘제4회 제주고령사회 포럼’을 개최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주연구원 첫 센터로 설치된 고령사회연구센터의 방향성과 위상을 톺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 대비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제주도 인구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은 16.6%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3%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9년 14.5%를 거쳐 2020년 15%대를 돌파, 2022년에는 16%대에 접어든 것이다. 

이처럼 초고령사회 진입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된 포럼 기조발표는 박영란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교수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사회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과 현혜경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장이 각각 ‘초고령사회와 기초 지자체의 역할’,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의 방향성과 위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은 양병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정책기획센터장 △고원상 미디어제주 기자 △김주경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고령화시대의 시니어 활동, 지역사회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남진열 제주대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강인종 회장 △고창국 사무처장 △문성숙 부설 노인대학원장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식전공연으로 태흥1리 경로당 난타 공연과 중간 공연으로 구좌실버들 색소폰봉사단 연주 등이 진행된다. (사)백록수필작가회 사수필화 작품 전시도 이뤄진다. 포럼은 고령사회연구센터-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주관, 제주도-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주최다.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제주지역 초고령사회 진입과 사회구조 변화 속 고령사회 연구는 폭발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제주연구원 첫 센터로 설치된 고령사회연구센터가 20주년을 맞는 지금, 전환기 방향성과 위상을 찾아나갈 이번 포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