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찾아 농업·농촌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현장에는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과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제주도농협운영협의회장),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제주시농협운영협의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김경학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2024년도 농업·농촌예산 증액 편성 건의문을 전달하고 예산 증액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들은 “제주농업은 도내 총생산의 11.1%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대비 5.5배 높다”며 “농업 종사자도 전국대비 2.7배 많아 제주경제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제주농업에 대한 중요성은 도민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농업 관련 예산이 조금이라도 더 편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보면 총예산은 2.07% 늘었지만 농업·농촌 예산은 2.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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