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빗물을 가둬 하천 범람 피해를 줄여주는 우수저류지 17곳 대상 일제점검을 진행한 결과 13개 구간에서 지장물 및 시설물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하천 우수저류지 17곳을 대상으로 시설물 파손, 퇴적토 관리 등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된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지방하천 저류지 17곳, 182만2000㎥ 규모 방재시설로 하천관리 담당 공무원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13곳이 지장물 및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구간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시는 빠른 시일 내 준설과 시설물 정비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제주시는 우수저류지 13곳에 총사업비 8억 8300만원을 투입해 퇴적토 준설, 지장물 정비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특별교부세 7억원을 들여 한천 제2저류지 수문 확대 기능 개선사업도 마쳤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지방하천 우수저류지 일제점검을 통해 하천시설물 파손 현장을 확인했다”며 “2024년 상반기 홍수기 전 우수저류지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범람에 따른 인명 등 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