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가 12월1일 제주해녀문화예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기자협회가 12월1일 제주해녀문화예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는 12월1일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이사장 양종훈)와 기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종훈 이사장은 다큐멘터리 사진 전문가로, 협회 소속 기자 회원들이 사건·사고 현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부터 사진 촬영 전문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과 실습은 2024년부터 협회 소속 언론사 등을 방문해 진행되며 기존 카메라 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상의 사진 촬영 기술과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양종훈 이사장은 20년 넘게 꾸준히 고향을 찾아 변해가는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앵글에 담은 사진 기록과 자료를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협회 소속 언론사들은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제공을 전제로 제주해녀 사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고, 2017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제132호)에 올랐지만 해녀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보전하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와 세미나에 대한 취재·보도에 협조하기로 했다.

양종훈 이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 대학원 포토커뮤니케이션 석사와 호주 왕립대 대학원 예술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15대 한국사진학회 회장과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제주해녀사진집’을 발간했으며, ‘BLACK MOTHER(블랙 마더) 김혜심’ 사진집은 2022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하는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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