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가구류, 완구류, 가전류 등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집계 결과 지난 10월 기준 4억 4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3억9100만원 대비 15% 늘어난 수치로 서귀포시는 종류에 맞는 배출 스티커를 구입‧부착 후 배출하는 등 시민의식이 향상한 결과로 분석했다.

더불어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대형폐기물 도로변 배출제도 역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도로변 배출제도는 혼자 운반 배출하기 힘든 1mx1m 이상 대형폐기물을 수거차가 통행할 수 있는 2차선 도로변에 배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10월 기준 도로변 배출은 총 8만9444건 중 1만1927건으로 13.3%를 차지했다. 나머지 7만7517건(86.7%)는 모두 클린하우스로 배출한 건이다. 지난해 도로변 배출의 경우 총 9만817건 중 1만1004건으로 12.1%였다. 

대형폐기물 도로변 배출은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서귀포시 홈페이지에서 배출하는 장소와 지번을 표시하는 등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경우 꼭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구입‧부착한 뒤 배출해야 한다”며 “혼자 들기 힘든 대형폐기물은 배출하기 쉬운 집 앞 도로변 배출방법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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