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에 축구 종목 금메달을 안긴 김학범 감독이 제주로 온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제17대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성남 일화와 허난 젠예, 강원FC, 성남FC, 광주FC 등 클럽 감독을 역임한 김학범 감독은 2006년 명지대학교에서 운동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 국내 1호 축구 선수 출신 박사다. 

유럽과 남미에서 세계 축구 흐름을 공부한 김학범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U-23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학범 감독을 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빗대 ‘학범슨’으로 부른다. 

구단은 김학범 감독의 무게감이 제주의 전력을 극대화하고, 점차적인 팀 리빌딩을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지켜본 제주는 좋은 팀이다. 좋은 팀에서 그치지 않고 두려움을 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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