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LH 2단지 내 설치…정기-긴급돌봄 누구나 이용 가능해

서귀포시 대륜동에서 운영 중인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피어나리 다함께 돌봄센터’.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맞벌이가정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도토리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일 서귀포혁신도시LH2단지아파트 내 다함께 돌봄센터 3호점인 ‘도토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마친 뒤 겨울방학에 앞서 문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도토리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 5월 혁신도시LH2단지아파트와 10년 무상임대협약을 체결하고 5500만원을 투입,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기자재를 들였다.

센터 운영은 서귀포시 수탁 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구도원(대표 김경애)이 맡는다. 서귀포시는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는 소득 상관없이 맞벌이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 정기돌봄뿐 아니라 갑자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일시돌봄, 긴급돌봄도 가능한 시설이다.

1호점인 ‘피어나리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난 2021년 6월 대륜동에 문을 열었으며 2호점인 ‘몽생이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난해 12월 대정읍에 마련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맞벌이가정 비율이 높은 혁신도시 내 다함께 돌봄센터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해 돌봄인프라를 탄탄히 구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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