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22회 임시회 개최...5일 회기

김경학 의장
김경학 의장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11일 제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학 의장은 "2023년도 마지막 회기인 제42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를 시작한다"며 "5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올해 의회가 크게 관심을 기울인 것 중 하나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몽골, 베트남과 인력교류에 대해 꾸준히 협의를 진행했다"며 "지원 조례를 마련해 도입 여건을 조성한 결과 지난 11월 첫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감귤 농장에 투입했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농촌 인력나 해소를 위해 계절근로자 제도를 다양한 작물로 확대 도입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교류 지역을 보다 다양화하고,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장애인 복지에 대해 김 의장은 "장애인 모두가 돌봄 사각지대 없는 동등한 복지를 누려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고, 올해 그토록 염원하던 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인 '우리복지관'이 문을 열고,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도 개소했다"며 "영유아발달지원센터와 공영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은 곧 개관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고용장려금, 고용의무제도 등 정책에 힘입어 기업에서 장애인 채용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공형 장애인 일자리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공공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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