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은 지속가능한 제주미래포럼 2023 ‘물 유산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를 주제로 12월12일 오후 3시30분 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JIBS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 물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유산의 관점에서 물의 중요성에 접근한다.

현재 한국의 물과 관련한 유산은 관개시설 위주로 한정돼 있다. 예부터 물이 귀했던 제주에서는 용천수를 비롯해 물 보전을 위한 제주인들의 지혜가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용천수’는 화산섬 제주의 자연과 제주 사람들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 낸 제주의 살아있는 물 역사이자 문화이지만 상수도 보급과 도시화로 훼손과 소멸이 지속되고 있다.

JIBS는 제주 물 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의 시급성을 제기하고, 첫 단계로 ‘제주미래유산
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물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를 제시한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박원배 센터장이 나서 ‘물 유산과 공존하는 미래 제주’를 주제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박 센터장은 물 유산의 개념과 제주 물 유산의 추진 배경을 이 자리에서 설명한다. 

더불어 물 유산을 국가 물 유산으로 우선 지정해 유네스코 세계 물 유산으로 지정하자는 단계별 전
략도 제안한다.

이후 토론에도 국내 전문가들이 나서 물 유산 지정과 물의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주 출신 해녀 촬영 작가 양종훈 상명대 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류제헌 유네스코 자문기구 ICOMOS 물유산위원회 위원,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경영기획본부장, 양수남 제주 자연의벗 사무처장, 김동은 JIBS 기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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