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 지역, 해외 공략 본격화...‘한 끼 키트’로 주목

지역경제 상생 협약을 체결한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과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정양선). ⓒ제주의소리
지역경제 상생 협약을 체결한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과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정양선). ⓒ제주의소리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은 지난 6일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정양선)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핵심 내용은 제주시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한 유통채널 연결.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참여 농가의 유통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 우수상품 마케팅을 위한 공간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시 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은 제주시 밭작물을 중심으로 제주시의 생산자들을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현재 전주시와 전라북도 내 13개 시군에서 1454명의 회원이 참여해 공산품, 야채청과, 주류, 냉장냉동 식품 등을 원스톱 판매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상품개발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추진단은 도내 농산물 유통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공심채(대표 홍창욱)와 함께 제주산 밭작물과 나물을 가공해 제작한 밭작물 한끼 키트 ‘제주밭한끼’를 개발해 시범 유통에 성공했다.

‘제주밭한끼’는 제주산 밭작물을 주 원료로 산채밥, 채소밥, 해산물밥 3종으로 제주산 밭작물을 건조·가공해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이 개발한 밭작물 한끼 키트 '제주밭한끼'. ⓒ제주의소리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이 개발한 밭작물 한끼 키트 '제주밭한끼'. ⓒ제주의소리

추진단은 5000세트를 제조해 미국 세계한상대회, 대만 해외수출상담회 참여를 통해 베트남과 대만에 1차 수출을 이뤄냈다. 또 제주농산물꾸러미 무릉외갓집 선물 세트, 홈플러스 간석점 홍보판촉전, 롯데백화점 포항점 상품홍보전, 제주청년 라이브커머스 제품홍보전,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 진행, 무인양품 강남점 팝업판매 등 다양한 국내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진행냈다.

추진단은 2024년에도 다양한 액션그룹과 협력해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많은 사업들이 사업 진행 후 실질적인 실적과 연결되지 못한 채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제주 밭작물의 우수성 확보를 통한 인지도 향상을 통해 농가의 유통채널 확대와 소득증대와 연결시킬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이 지키는 건강한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제주시 농촌에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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