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영농폐기물과 쓰레기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고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산불 드론감시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산불 드론감시단’은 무인멀티콥터 자격증을 소유한 공원녹지과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됐다. 감시단은 제주시 보유 드론 2대를 활용해 읍면동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감시단은 산불 예방뿐만 아니라 실제 산불이 일어났을 경우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하는 등 효율적인 산불 진화 체계를 구축, 초동진화와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 높이 띄우는 드론을 활용할 경우 넓은 면적을 예찰할 수 있어 산림 내 불법행위와 산불감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제주시는 산림 순찰 사각지대를 없애 불법-훼손 행위를 단속하는 등 효율적으로 드론을 투입 중이다. 

고미숙 공원녹지과장은 “산불 드론감시단을 운영해 소각행위 등 불법행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불 없는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