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본격 한파 시작, 기온 11~13도 뚝

15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에서 관측된 무지개. ⓒ제주의소리
15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에서 관측된 무지개. ⓒ제주의소리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곳곳에서 12월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따듯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흐린 날씨로 내려가지 않아 제주 곳곳에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2월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고산(서부) 18.3도 ▲성산(동부) 18.1도 ▲서귀포(남부) 18.1도 등이다. 제주(북부)도 15.9도로 역대 3번째로 높은 12월 일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한편, 15일 제주에는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10~40㎜다.

16일부터는 기온이 11~13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특히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19~20도(평년 11~13도)까지 오르는 반면 16일은 아침 최저 6~7도(평년 3~6도), 낮 최고 7~9도(평년 11~13도)가 되겠다.

17일은 아침 최저 1~2도(평년 3~6도), 낮 최고 5~7도(평년 11~12도)로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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