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체류형 워케이션 마을 조성 목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가 ‘행복한 쉼터, 건강한 일터’를 구현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cation) 마을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읍 고성리는 지난 14일 4년간 막대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2023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신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고성리가 도시재생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 소재를 발굴하고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9월 11일 공모에 뛰어든 서귀포시는 사전적격성 심사,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로 구성된 광역시·도 평가와 중앙평가를 거쳐 이달 14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도시재생 신규공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고성리는 ‘행복한 쉼터, 건강한 일터 워케이션 마을 고성’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들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약 488억원을 투입해 121만㎡ 부지에 ‘상생-체류형 워케이션’ 마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주요사업으로는 ▲워케이션 거점 ‘웰니스 워케이션 센터’ 조성 ▲마을안길교류센터, 고수천생태공원, 동남웰니스거리, 안전한마을환경만들기 등 웰니스 마을 관광 인프라 조성 ▲마을브랜딩 및 로컬콘텐츠개발, 도시재생사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사업 추진 등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화 등 기존사업과는 차별화되고 계획 완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빠른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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