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에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산타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했다. ⓒ제주의소리
19일 오전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에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산타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했다. ⓒ제주의소리

“경찰 아저씨, 도둑을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제주의 한 파출소에 산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찾아와 편지와 선물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산타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해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경찰관님, 길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찰아저씨, 도둑을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경찰관님 멋쪄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편지를 전달하고 난 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춘 귀여운 율동까지 선보였다.

외도파출소의 한 경찰관은 “아이들이 직접 쓴 감동의 편지와 직접 준비한 공연과 선물을 건네받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넘어 안심을 줄 수 있도록 가시적인 경찰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외도파출소에 전달한 편지. ⓒ제주의소리
공립드림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외도파출소에 전달한 편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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