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4년 1월1일 기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 공개

2024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이 공개된 가운데 제주도만 유일하게 2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58만 필지), 표준주택(25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시군구에서 산정하게 된다.

2024년 공시가격안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산정됐다. 

2023년 대비 표준지는 1.1%, 표준주택은 0.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평가사의 시세조사를 토대로 산정한 2024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2023년 대비 1.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변동률이다. 

시도별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 변동률은 세종(1.59%), 경기(1.35%), 대전(1.24%), 서울(1.21%), 광주(1.16%)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도는 -0.4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표준지 1만1683필지 중 ㎡당 1000만~2000만원 사이 필지는 1필지 뿐이고, 100만~1000만원 미만 720필지, 10만~100만원 미만 5334필지, 10만원 미만 5628필지였다.

제주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당 10만4736원이었다. 

제주지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0.74%로 전국에서 가장 하락율이 컸다. 제주에 이어 경남(0.66%), 울산(-0.63%), 대구(-0.49%), 부산(-0.47%), 전북(-0.36%) 순이었다. 

제주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억5735만원이었다. 

제주 표준주택 수는 5388호로 전체 주택의 2.2%이며, 공시가격은 20억원 이상 주택이 3호, 12억~20억원 주택 6호, 9억~12억원 주택 10호, 6억~9억원 79호, 3억~6억원 387호, 1억~3억원 2782호, 5000만원~1억 1616호, 5000만원 이하 505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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