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덕주 주식회사 덕산 회장.
故 강덕주 주식회사 덕산 회장.

㈜덕산이 고(故) 강덕주 회장 기일 5주기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특별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에 따르면 강덕주 회장은 생전 나눔을 실천하며 해마다 성금 1억원을 지역사회에 기탁해왔다. 

별세한 이후로도 자제들이 선친의 뜻을 받들어 해마다 기부를 이어오면서 총 16억원이 넘는 거액이 제주 사회에 전해졌다.

제주도장애인지원협의회는 특별성금을 지역 장애인을 위한 밑반찬 지원, 장애인가정 방역 지원, 이동목욕봉사, 주거환경개선, 자녀 후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재가 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창립 50주년인 (주)덕산의 고 강덕주 회장은 1973년 기념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 (주)덕산을 세웠다. 이후 나눔 문화 확산 공로로 제주 최초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하고 관광진흥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고인은 생전 누구보다도 먼저 ESG경영을 실천하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봉사와 기부에 솔선수범했다. 이에 직원들도 동참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2018년 별세한 강덕주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지역과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 성금, 제주도관광협회 발전기금, 제주농아복지관 신축비용 기부, 제주공항 환경미화원을 위한 의류 및 선물세트 전달 등 조건 없는 나눔을 실천했다.

배우자인 김문자 여사도 1968년부터 55년 넘게 지역 사회를 위해 양로원과 소년원, 보육원, 특수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지금까지 36명에게 256회에 걸쳐 후원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며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만덕봉사상, 제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 등 공로를 인정, 존경받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고인에 이어 자녀들 역시 선친의 유산을 이어받아 대를 이은 봉사에 나서고 있다. 

㈜덕산 일가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지역 사회에 대한 사랑을 실천, 장애인이나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따뜻한 제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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