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기준 일최저기온 ▲제주 1.3도 ▲서귀포 0도 ▲성산 –0.4도 ▲고산 0.6도

제주 곳곳에 대설특보 ‘영하권 체감 한파’ 1100도로-516도로 전면 통제

 

21일 오전 제주우편집중국 일대. 빙판길로 인해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21일 오전 제주우편집중국 일대. 빙판길로 인해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영하권 체감기온을 보이고 있다. 

21일 6시30분 기준 제주 산간과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 대설경보가, 산간과 중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cm 내외의 눈이 내렸으며, 중산간과 해안가에도 시간당 1~2cm 내외의 눈이 오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38.5cm ▲삼각봉 44.8cm ▲사제비 44.1cm ▲외도 1cm ▲중문 6cm ▲새별오름 7.3cm ▲표선 4.5m ▲한림 0.9cm 등이다. 

제주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주요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오전 7시58분 기준 1100도로(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 516도로(첨단과학단지삼거리~숲터널)가 전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도 통제된 상황에서 체인을 장착한 대형차량 진입만 허용되고 있다. 

또 한창로와 남조로(남조로교차로~물영아리),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도로 입구 교차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첨단로, 애조로 등 도로는 체인 없는 소형 차량이 통제된다. 

눈이 많이 내린 아연로와 아라동 등 지역에도 결빙구간이 많아 소형 차량에 한해 일부 통제되고 있다. 

21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몰려 있다. ⓒ제주의소리
21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몰려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차량 긴급출동 서비스 장면.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차량 긴급출동 서비스 장면. ⓒ제주의소리

예상 적설은 오는 22일까지 동부지역을 제외한 제주 해안가는 5~10cm, 제주 동부와 중산간 10~20cm 등이다. 동부와 중산간 지역에 눈이 많이 오는 곳 적설은 30cm 이상을 기록하겠고, 제주 산간도 6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21일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제주 1.3도, 서귀포 0도, 성산 –0.4도, 고산 0.6도 등이다. 

서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보이고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기온보다 5~7도 정도 더 낮아 매서운 한파를 보이겠다. 

오는 23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노약자 등의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또 농작물 저온 피해와 수도계량기 동파 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또 눈길 차량 고립이나 빙판길 운전, 구조물 붕괴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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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제주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제주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엉켜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엉켜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결빙이 된 도로.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결빙이 된 도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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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일대의 결빙된 도로에서 자치경찰들이 제설용품을 나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경찰이 도로통제가 시작된 5.16도로에서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을 돌려보내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경찰이 도로통제가 시작된 5.16도로에서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을 돌려보내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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