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활동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활동백서를 발간해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는 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하천부터 연안까지 보전해야 할 제주 습지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에서는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제주의 풍경과 이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풍경을 소개해 제주에서는 환경이 최우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하고 있다.

‘특집’에서는 ‘하천부터 연안까지 보전해야 할 제주 습지’라는 제목으로 제주 습지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제주를 보다’에서는 한경면·안덕면·대정읍 용천수 모니터링을 통해 용천수 보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플라스틱 제로 2040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숲자원 조사를 통해 제주 숲 생태계 건강성을 전한다.

‘제주를 말하다’에서는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각종 왜곡과 조작 의혹에 대해 짚고, 후쿠시마 핵오염수로부터 도민의 생존권 지키기 위해 해야 할 다음 대책을 논의한다. 또 공공주도 풍력개발 2.0 계획에 해소되지 않은 불안과 우려를 짚고 앞으로의 남은 과제를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무용론’, ‘개발면죄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제주를 그리다’에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그리는 제주의 모습을 담았다. 첫 번째로 제주에 서식하는 천연잘피류 서식지 조사결과를 통해 이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더불어 제주 바다에 빼놓을 수 없는 연산호의 가치와 이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 나아가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하천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늘어가는 개인하수처리시설로부터 공공재인 지하수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제주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도입을 위한 제언과 환경자원총량제 도입을 위해 점검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책자는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jeju.ekfem.or.kr) 문서자료실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책자 관련 문의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064-759-216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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