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21만보 달성 시 1만원 충전, 10개월 이상 달성하면 3만원 추가

제주 서귀포시가 전국 최하위 수준 걷기실천율을 개선키 위해 내년부터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 ‘탐나는 걷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하는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시민들은 1개월 목표 걸음 수 21만보(1일 7000보)를 달성하면 탐나는전 카드 포인트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 포인트는 매달 받을 수 있으며, 10개월 이상 달성하면 3만원을 추가로 받아 연 15만원 상당 혜택을 받게 된다. 3개월 이상 성공자에게는 배지, 열쇠고리 등 특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기존에는 목표 달성 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이나 상품권을 지급했지만, 이번부터는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목표 달성자 모두에게 탐나는전 카드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탐나는 걷기 챌린지도 운영된다. 내용은 성인 대상 탐나는 걷기 챌린지 이벤트와 같으며, 목표 달성 시 문화상품권 5000원이 지급된다. 

지난 6월 시민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서귀포시 내부 검토와 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10월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4억원이며 주요 사업내용은 ▲탐나는 걷기 챌린지 ▲혼디모영 걷기 챌린지 ▲도전걷기왕 이벤트 ▲아차상 이벤트 등이다.
 
‘혼디모영 걷기 챌린지는’ 단체로 그룹별로 걷길 원하는 동호회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서귀포시 관내 보건소별로 연 2회 실시 예정이다. ▲참여자 수 ▲3개월 누적 걸음 수 ▲단체 걷기 활동 인증 등을 통해 우수단체 평가 및 시상이 이뤄진다. 우수단체 수상은 연 1회만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챌린지 뿐만 아니라 건강걷기 붐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1년 365만보 이상 걷기 달성자 중 20명을 추첨해 탐나는전 10만원을 지급하는 ‘도전 걷기왕’ 이벤트와 분기별로 63만보를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50명씩 추첨해 탐나는전 1만원을 지급하는 ‘아차상’ 이벤트 등이다. 

서귀포시는 걷기 챌린지 인센티브가 확대된 만큼 자동걷기 기계사용 등 부정행위에 대한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매달 15일 간격으로 참여자 걷기 활동을 자동 분석해 부정 사용 의심자를 추출, 대상자에게 문자를 보내는 방식이다. 

계속해서 부정행위 의심자로 확인될 경우 ▲1회 경고 ▲2~3회 익월 보상 제외 ▲4회 커뮤니티 강제탈퇴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걷기 이벤트는 워크온 앱 안에서 지역에 맞는 보건소 커뮤니티에 가입, 참여할 수 있다. 동지역은 서귀포보건소, 남원·성산·표선은 동부보건소, 대정·안덕은 서부보건소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홈페이지나 건강생활정보포털 (seogwipo.go.kr/health/index.htm)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귀포보건소(064-760-6041), 동부보건소(064-760-6121), 서부보건소(064-760-6221) 등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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