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평균의 74.3%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는 21.0조원으로 2021년 20.2조원과 비교해 4.6% 성장했다.

제주는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6.4%로 역성장했지만 2021년 1.2%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1년 만에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지역총소득(명복)도 같은 기간 21.9조원에서 22.7조원으로 3.3% 올랐다. 소득의 순유입을 의미하는 지역외순수취 본원소득도 2조원으로 선방했다.

개인소득 규모도 2021년 13.7조원에서 지난해에는 14.5조원으로 오르며 6.0% 증가했다. 

다만 1인당 소득은 여전히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제주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3115만원으로 전국 평균 4195만원을 밑돌았다. 1인당 지역총소득도 3352만원으로 전국 평균 4256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소득은 2151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2607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233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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