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협동조합, 세제 리필로 플라스틱 통 2180개 재사용 효과

꽃마리협동조합에서 운영중인 리필스테이션. ⓒ제주의소리
꽃마리협동조합에서 운영중인 리필스테이션. ⓒ제주의소리

꽃마리협동조합은 올 해 제주지역 3곳에서 친환경 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해 탄소 배출을 9톤 감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꽃마리 리필스토어, 탐라도서관 리필스테이션, 제주시청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 결과다. 이 곳에서 도민들은 총 1톤의 세제를 리필했고, 500ml 플라스틱 용기 2180개 가량을 재사용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했을 때 약 9.18톤을 감축한 셈이다. 이는 소나무 65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리필스테이션은 사용한 용기를 가져와 제품의 내용물만 담아가는 형태의 매장으로 일회성 용기,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을 장려하는 환경친화적 소비 방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리필스테이션 이용자들에게 1회당 현금성 포인트 2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꽃마리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제주에서 직영 리필스토어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8월 제주시청과 탐라도서관에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리필스테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3곳에서 모두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소진 꽃마리협동조합 대표는 “올해 제주도가 2040 플라스틱 제로섬을 선언하며 플라스틱 배출 감소와 자원 재사용을 강조한 것처럼 앞으로도 리필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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