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반대 캠페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일출봉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캠페인은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일출봉을 찾은 수많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2공항의 논란과 갈등이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제2공항에 대한 왜곡된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공항은 조류충돌 등 항공 안전을 도외시하고 성산읍 일대의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줌은 물론, 홍수 등 재해위험을 크게 높이는 사업이라는 점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각종 논란에 대해 최소한의 검증조차 하지 않고 제2공항 강행을 고리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려는 야욕을 분출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아 진행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기본계획 고시 절차 중단을 촉구하며 기본계획 고시가 되더라도 도민들이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제2공항이라는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갉아먹는 막개발을 도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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