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예비후보.<br>
이경용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내고 지난 1일 위 의원이 발표한 신년사에 제주 제2공항 언급이 한 차례도 없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제2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역 발전 인센티브 조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신년사에서 제2공항을 외면한 이유에 대해 시민들에게 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에서부터 변화를 일궈 가겠다’는 위 의원이 제2공항 정상 추진을 빼놓고 어떻게 변화를 이루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존재하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 의원이 지난 8년 동안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심각한 정책 혼선을 야기한 것은 시민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제2공항은 시민 최대 숙원 사업임에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한마디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의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위 의원은 연초에 제주지역 모 방송 대담에서 성산지역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바 있는데 이후에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다”며 “2023년에도 제2공항에 대한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는 시민에 대한 매우 무책임한 행태로 시민들도 그 꼼수 정치를 다 알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일정을 확정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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