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023년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공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2023년 하반기 직무수행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하지만 상반기에 비해 긍정평가는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12월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5일 발표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받은 시도지사는 이철우 경북지사로 62%(잘못 1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가 60%, 김동연 경기지사 58%,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나란히 5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는 김영환 충북지사로 33%였다. 이어 김진태 강원지사 42%, 강기정 광주시장 45%, 이장우 대전시장 47%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2%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30%)보다 22%포인트가 높았다. 모르거나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은 18%였다.
2023년 상반기 직무수행평가에서 오영훈 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6%, 잘못하고 있다 24%였다. 긍정은 4%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했다.
오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20대(72%)와 60대(55%), 70대(57%)에서 높았고, 부정평가는 50대(40%)와 30대(37%)에서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성향 응답자는 긍정평가 67%, 부정평가 18%였고, 보수성향 응답자에선 긍정평가 51%, 부정평가 32%였다. 오히려 중도층에서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47%, 부정 41%)가 낮았다.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