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시는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으로부터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6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상시방역체계 구축에 22억원을 들여 특별방역대책 연중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항만 및 거점소독(통제)시설 5곳도 상시 운영해 가축질병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설치 지점은 한림읍 금악리 2곳, 한림읍 상명리, 구좌읍 김녕리, 조천읍 대흘리 각 1곳씩이다. 시설 운영을 위해 28명의 인원이 초소에 투입된다.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활용해 가축방역 인프라센터도 짓는다. 이 시설은 긴급방역용 장비 보관과 가상방역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올해 7월 오등동 부지에 준공 예정이다.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와 가축전염병 예방 접종 사업에는 17억원이 들어간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검사도 한층 강화된다.

차단방역시설 설치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농장 자체 차단방역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공동방제단 3개단과 방역소독차량 14대가 동원돼 주기적인 소독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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